활의 고장 예천서 꿈나무 양궁대회

[경북도민일보 = 박기범기자] 　‘제16회 경상북도지사기 전국 남녀 초·중학교 양궁대회’가 지난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까지 개최된다.
　예천군이 주최한 개회식에는 대회장인 김학동 군수와 최교일 국회의원, 신향순 군의회 부의장, 대한양궁협회 김기찬 부회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양궁관계자와 전국 각지에서 대회를 위해 예천을 찾은 126개팀의 선수와 임원 500여명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학동 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양궁의 고장 예천을 찾아주신 선수·임원 여러분을 군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환영하며 한국 양궁을 이끌어갈 미래 궁사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선수 육성을 위해 개최되는 대회로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한편, 미래의 궁사를 발굴하는 뜻깊은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첫째 날 개회식과 공식연습, 대표자 회의에 이어 둘째 날인 2일 오전 9시부터 중등부 50M와 60M, 초등부 30M와 35M경기가 실시됐다. 마지막 날에는 초등부 20M, 25M와 중등부 30M, 40M 경기에 이어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 일정이 마무리 된다.
　한편, 예천군은 오는 10월 서울시가 주관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양궁경기 유치를 확정해 예천에서 7일간 대회가 치러지며 연인원 1만4000여명이 예천을 방문한다. 서울시가 100회를 맞이하는 전국체전을 종목별 최고의 대회장에서 분산 개최한다는 방침을 세워 양궁 경기장으로 예천을 낙점했다. 이로써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은 전국 최고의 양궁장으로 다시 한 번 입지를 공고히 했다.
　아울러 양궁의 고장인 예천은 올 한해 양궁 종목에서 전국 단위 대회 9개, 도 단위 대회 3개를 개최할 예정으로 대외에 한국 양궁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국 각지의 선수단 유입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촉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