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볼넷·호수비로 역전승 발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장 10회 교체 출전해 역전승에 발판을 놓았다.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연장 10회초 대수비로 교체출전했다.
10회말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3으로 밀린 연장 13회말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강정호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됐고 이때 애덤 프레이저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한 점을 만회했다. 
2-3으로 추격한 피츠버그는 스털링 마르테의 끝내기 스리럼포로 5-3 역전승을 거뒀다.
수비에서도 강정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정호는 1-3으로 뒤진 13회 초 1사 만루에서 투수의 발을 맞고 흐른 타구를 재빨리 낚아채 3루 포스 아웃 처리한 뒤 1루로 송구해 병살타를 만들었다.
다만 이날 안타가 없어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48에서 0.146(82타수 12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