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갈마당서 수년간 업주 괴롭힌 조폭 잡는다

금품갈취·폭행 호소… 경찰, 수사

2019-05-06     김무진기자
중구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인 대구지역 집창촌인 자갈마당에서 조직폭력배가 성매매 업소 업주 등을 상대로 금품 갈취 등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자갈마당 업소 관계자들이 해당 지역을 관리하던 조직폭력배로부터 수년간 금품 갈취, 폭행 등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함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성매매 업주 등은 자갈마당 일대에서 오랜 기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A씨가 보호비 명목으로 업소당 매월 30~50만원씩을 가로채고, 자신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자갈마당 아파트 건립을 앞두고 업주 등이 이해관계에 의해 없던 일을 실제 있었던 것처럼 소문을 내며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며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