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 도의원, 청소년 심리적 외상 지원 조례 발의

2019-05-07     김우섭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의회 박미경 의원(비례·바른미래당)은 경북도 청소년 심리적 외상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
 이번 조례제정 배경은 경북에는 청소년 심리적 외상 예방·치료 사업 수행기관으로 경북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포함 21개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있다. 경북도교육청에 Wee센터가 23개 교육지원청에 설치, Wee클래스가 480개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나, 청소년들의 심리적 외상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체계가 부족하다. 박 의원은 경북도의 2019년 청소년 사회심리적 외상 예방과 치료 지원계획이 전문가 컨설팅, 위기관리 전문인력 역강강화 연수 심리적 외상 상담에 대한 수퍼비전 위기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프로그램이 매우 부족한 상황에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또 조례 내용의 내실화를 위해 지난 3월 28일 10여명의 전문가와 관련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입법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조례를 발의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제정 조례의 주요 내용은 청소년의 심리적 외상을 예방·치료하기 위한 경북도 청소년 심리적 외상 예방·치료 지원계획을 수립과 시행을 규정하고 있다. 또 선진 상담 기법 등 관련 전문 교육, 심리적 외상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관련 사례연구 등의 사업을 규정해 심리적 외상을 예방·치료하는 전문인력의 자질 향상과 소진을 예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미경 의원은 “경북도에서는 지난 2017년 11월에 발생한 포항지진에 따라 청소년 심리적 외상 예방과 지원에 총1646명(심리검사-796명, 집단상담-264명, 개인상담-54명, 예방교육 532명)을 지원했으며, 중학생 익사사고 현장을 목격한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리적 외상 안정화 및 부모교육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전문적인 인력양성과 지원 사업에 대한 근거가 없다”며  “심리적 외상은 청소년의 건강한 상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성장에도 걸림돌이 되어 심각한 청소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