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아내 상습폭행에 살해까지 시도한 남편

칠곡署, 50대 남성 구속

2019-05-14     박명규기자

[경북도민일보 = 박명규기자] 칠곡경찰서(서장 김형률)은  지난 20여년 간 자신의 처(妻)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과도로 목을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피의자를 친언니의 신고로 검거해 구속했다.
 피의자는 지난 4일 칠곡군 석적읍 00아파트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처 A씨의 왼쪽 쇄골과 목 부위를 칼로 2회 찔러 경동맥 손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으나 자신은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다.
 피의자는 A씨와 부부사이로 20여년 동안의 결혼생활 중 술에 취하면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일삼아 왔으며 사건 당일도 술에 취해 A씨를 살해하려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피해자와 딸 등 가족들은 보복이 두려워 그동안 피해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형률 칠곡경찰서장은 “가정폭력은 상습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초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