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사무총장에 김옥채씨 임명

2019-05-16     김우섭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제5대 신임 사무총장(지방 1급 상당)에 김옥채<사진>씨를 임명했다.
 김옥채 사무총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후 주일(駐日)한국대사관 1등서기관, 참사관, 공사 등을 거쳐 주(駐)후쿠오카 총영사를 끝으로 36년간의 공직생활을 은퇴했다. 베테랑 일본 전문가로 동북아시아지역 광역자치단체들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사무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이끌어 낼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 김 총장은 “지금 동북아시아는 북미관계, 한일 관계악화, 북러 친교강화 등 급속도로 변화하는 시기이다”며 “회원국들이 행정, 경제, 문화 등 교류협력 증진을 통해 지역의 공동발전을 지향하는 동시에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사무국의 역할정립과 회원상호 간 신뢰, 우호협력을 돈독히 형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 중앙정부 역점시책인 신남·북방정책에 동참해 나가겠다고 했다.
 동북아자치단체연합은 동북아시아지역 광역자치단체 간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하나되는 동북아, 공동번영의 실현을 목적으로 1996년 9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29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가 주도해 창설한 국제기구다. 회원단체가 꾸준히 늘어 현재는 동북아시아 6개국(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북한) 78개 회원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산하에 농업, 관광, 환경, 방재 등 17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회원단체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현재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사무국은 경북 포항시(포항 테크노파크)에 위치하며, 각국 회원단체에서 파견된 공무원들과 사무국에서 채용한 전문분야 직원 등 16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