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현종산 풍력단지, 동해안 명소로 뜬다

풍력단지 준공 ‘눈앞’ 동해안 7번국도와 인접 골프장·리조트 조성으로 새 관광벨트 성장 전망

2019-05-16     박성조기자
울진

[경북도민일보 = 박성조기자] 울진 현종산 신재생에너지 테마형 풍력단지 조성사업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동해안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울진 현종산 풍력단지는 울진군이 지난 2007년 현종산 일원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훼손된 산림을 복구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다, 풍력단지를 만들어 산업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산림 또한 복구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와 관련 울진군은 지난 2012년 경북도·SK D&D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
 군은 2016년 12월 SK D&D와 울진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울진풍력 주식회사와 1600억원 규모의 EPC(시공·설계) 계약과 370억 원 규모의 O&M(운영·정비)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7년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사업규모를 보면 높이 92.5m, 날개길이 55.6m의 3.6MW 풍력발전기 15기와 기타 시설물로 되어 있다.
 이번 현종산 풍력단지 조성과 관련, 투자 협정 합의서에 따르면 조성된 풍력발전단지 인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사업자는 지역발전기금 40억원과 지역인제 육성 사업을 위한 장학금 4억원을 인근 기성면 10개 마을에 지불하도록 합의돼 있어 울진지역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편 울진 현종산 풍력단지는 동해안 7번국도와 접해져 있을뿐 아니라 인근 1km 이내에 내년에 준공될 18홀 규모의 울진골프장을 비롯 울진군의 최대 전략사업인 오산 리조트 단지 조성지, 청정해수욕장인 망양해수옥장(백사장 2km) 등이 있어 향후 새로운 동해안의 관광벨트도 거듭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