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에 침상코크스공장 건립을”

제261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 방진길 의원 “시, 기업유치 행정서비스 강화해야”

2019-05-19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의회 방진길<사진>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의 침상코크스공장 건립을 촉구했다.
 방 의원은 지난 16일 제261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스코가 포항에 침상코크스공장을 건립키로 했는데 최근 사업성이 결여된다며 공장을 신설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큰 실망감을 느낀다”며 “포항의 경제위기와 지진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공장이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침상코크스는 인조흑연 음극재와 전극봉의 핵심 원료이다.
 포스코는 당초 포항제철소에 침상코크스공장(투자액 7000억원)을 신설키로 했으나 사업성이 결여된다며 이 계획을 유보한 가운데 광양제철소에 있는 기존 공장을 활용하기로 했다.
 방 의원은 “포항은 위기극복을 위한 계기 마련이 절실하다”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내건‘with POSCO’의 슬로건이 말로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방 의원은 포항시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했다.
 그는 “기업의 신규 투자를 성사시키지 못한 포항시에도 실망감을 느낀다”며 “포스코의 투자 계획이 흐지부지되는 동안 포항시는 무엇을 했느냐”고 지적했다.
 방 의원은 또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2018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결과에서 포항은 하위권이다”며 “포항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행정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