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로재비산먼지 저감 총력전

저감사업 확대 추진… 전년比 예산 700% 증액 52억 확보 기존 살수차에 안개형 분무장치 장착 등 저감 장비 확충

2019-05-20     김홍철기자
안개형분무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가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사업의 예산을 전년 7억원 대비 700% 증액된 52억원 확보해 추진한다.
 먼저 노후 진공노면청소차, 살수차를 친환경 시엔지(CNG)차량으로 교체하고, 분진흡입차 신규 도입과 기존 살수차에 안개형 분무장치를 장착하는 등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도로재비산먼지는 대구시 전체 초미세먼지 발생량 중 17% 정도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배기가스, 타이어 마모, 브레이크패드 마모 등으로 발생한 물질들이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예산규모를 늘려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기존 확충한 도로재비산먼지 저감 차량은 진공청소차 50대, 살수차 10대 등 총 60대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클린디젤 정책 폐지에 앞장서기 위해 노후화된 차량 등의 증차 및 교체(13대)와 새로 도입하는 분진흡입차(5대)를 친환경 시엔지(CNG)차량으로 구입·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중구와 북구의 살수차에 장착·운영했던 안개형 분무장치를 추가 장착해 고농도 미세먼지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이밖에도 도로재비산먼지 이동측정차량으로 도로 재비산먼지를 측정해 오염도가 높은 도로에 분진흡입차량을 즉시 투입·운영하고 매년 효과분석을 통해 확대할 계획이다.
 도로 미세먼지 저감과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한 클린로드를 산단 지역 등 오염우심지역(10.3km)에 추가 설치하기 위해 국비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기질 개선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송분야의 배출가스저감 및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에 집중해 산업분야의 저녹스버너 교체 및 중소기업 방지시설 개선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들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