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정체 해소

도공 대경본부, 고속차단기 차량 통과시간 3초로 개선

2019-05-21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가 개통 이후 출근길 교통체증이 극심했던 대구 달서구 유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의 교통정체를 완전히 해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도공에 따르면 작년 3월 29일 개통한 유천 IC는 4.5t 이상 화물차나 하이패스 미부착 차량은 이용할 수 없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으로, 무인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개통 이후 교통량 급증으로 출근 시간대 최대 교통량이 수도권 대형 톨게이트 수준인 시간당 1000대로 늘어 차량 대기행렬이 500m~1㎞까지 발생하고 있었다.
 특히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특성상 비정상 차량 진입 차단을 위해 차단기 2곳을 운영해 차량 1대당 통과시간이 10초 이상 걸려 정체가 가중됐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1개 차로를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방음벽 이설, 가·감속차로 확보 등 120억원이 추가로 소요되는 실정이었다.
 이에 도공 측은 최적의 프로그램 개발 및 고속 차단기 적용으로 차량 1대당 통과시간을 10초에서 3초까지 개선해 교통정체를 완전히 해소했다.
 김진광 본부장은 “지난해 유천 나들목 지정체로 인해 일평균 50여건의 민원이 발생하였으나 현재는 교통정체로 인한 민원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유천 나들목에 개발·적용한 방식을 전국의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에 확대 적용한다면 이용객의 편의가 한층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