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盧, 국익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봉하마을에 조지 전 美 대통령 국회·정부 주요인사 대거 참석 문희상 “노무현 꿈 향해 전진”

2019-05-23     뉴스1
조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노무현재단 집계 총 1만3700여명이 모였다.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김정숙 여사,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부와 국회,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회에선 민주당에서만 84명의 의원들이 모였고 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자유한국당에선 조경태 최고위원 등이, 정부에선 이 총리를 비롯해 진영 행정안정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청와대에선 노 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으로는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이 대표해서 참석했고 노무현 재단에선 모친상을 당한 유시민 이사장을 대신해 정영애 노무현 재단 이사,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등이 노 전 대통령을 그렸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국익을 위해 모든 일을 마다하지 않았고 목소리를 냈다”고 회고했다.
참여정부 시절 첫 번째 비서실장을 맡았던 문희상 국회의장도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이제 우리는‘새로운 노무현’을 찾으려 한다”며 “이제 노무현의 꿈을 향해 다시 전진하겠다”고 했다.
노무현 대선캠프 대변인이었던 이낙연 국무총리는 “노 전 대통령을 방해하던 잘못된 기성질서도 남아있지만 그래도 저희들은 멈추거나 돌아가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