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고대 뱃길 재현… 환동해중심도시로

고령군, 해양교류사 재조명 사업 대가야 정체성·고대사 정립하고 세계 해양도시간 네트워크 구축 문화교류 등 단계적 확대 계획

2019-05-26     여홍동기자

[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고령군이 대가야 고대 뱃길 재현에 나선다.
 고령군은 한국해양대학교, 경북도와 함께 27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대가야 해양교류사 재조명 사업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갖는다.
 이날 3개 기관은  대가야 해양교류사 재조명사업의 기획·공동운영 협력과 추진, 공동 학술대회 개최 및 연구도서 발간, 신(新) 해양시대를 선도하는 프로젝트 기획·공동운영 협력,  아시아 해항도시들 간의 경제 문화교류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대가야 해양교류사 재조명사업’은 경북 환동해시대를 맞아 대가야 국제교류에 대한 연구와 해양진출 뱃길 재현을 통해 대가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대역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이다. 또한 국제 해양도시와의 다양한 교류사업 추진으로 세계 해양도시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류큐왕국(오키나와)-왜(일본)-제(중국) 등 단계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북도에서 대가야 해양 진출 통로였던 낙동강과 섬진강 일대에 포구, 조선소 등 관련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고령군은 6월 초 오키나와(류큐왕국)를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과 고령~오키나와 고대 뱃길 재현과 국제 학술포럼, 문화교류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 해양교류사 재조명사업은 경북 환동해시대의 중심 역할은 물론 대가야의 정체성과 체계적인 고대사 정립과 함께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국정과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