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이인철, 풍부한 성량으로 무대 채운다

28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키워드로 듣는 독창회 열어 해설과 함께 성악곡 선보여

2019-05-27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올해 아티스트 인 대구 시리즈 첫 번째로 ‘키워드로 듣는 바리톤 이인철 독창회’를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용지홀에서 연다.
 수성아트피아 아티스트 인 대구 시리즈는 대구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우수한 예술인의 공연을 기획, 진행함으로써 긴밀한 협업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민들에게 우수한 예술콘텐츠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시리즈이다.
 바리톤 이인철은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이후 이탈리아 AS. LI. CO 오페라단,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 단원으로 활동하였으며 이탈리아 라우리 볼피 국제 성악 콩쿠르, 제27회 금복문화상 수상, 오페라 리골레토,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나비부인, 무영탑, 불의 혼 등 다수 작품 주역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대구시립교향악단, 경기도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등 다수 오케스트라와 협연, 폴란드, 스페인, 독일, 스위스, 아르헨티나, 일본, 중국 등 국내외 주요도시에서 연주 등 다양하고 폭넓은 연주활동을 했다. 현재 이 깐딴띠 앙상블 단장, 대구CBS여성합창단 지휘자,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오페라하우스, 한영수성하모니 가곡교실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반주는 대구음악협회 피아노분과 이사인 이지은이 맡았으며 특별출연으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주희가 출연, 한영수성하모니 합창단 단장인 김문숙이 해설을 맡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해설과 함께 한국가곡과 이탈리아 가곡 등 유명가곡 뿐만 아니라 오페라 아리아, 이중창까지 폭넓은 성악곡들을 선보인다.
 한국가곡 채동선의 ‘그리워’, 정보형의 ‘사람 하나의 행복’, 임긍수의 ‘그대 창 밖에서’, 토스티의 가곡 ‘슬픔’, ‘매혹’, ‘최후의 노래’,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벌써 이긴 셈이다’, 도니제티의 오페라 라 파보리타 중 ‘오라 나의 레오노라여’, 조르다노의 오페라 안드레아 쉐니에 중 ‘조국의 적’ 등 명곡들을 엄선, 바리톤의 음색을 살린 깊이 있는 가창력과 프로그램을 청중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바리톤 이인철은 대구의 중견 성악가”라며 “오랜 시간 무대에서 사랑 받아온 바리톤 이인철의 새로운 음악비전을 수성아트피아 ‘아티스트 인 대구’ 시리즈를 통해 제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