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총력

29일 사업 중간보고회 개최 조직 신설·로드맵 마련 등 노력

2019-05-27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행정혁신 기반을 마련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오는 29일 시청 별관에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의 ‘지역 빅데이터 허브 사업’공모에서 대구시가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향후 대구시 데이터기반 행정 구현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를 데이터기반 행정의 원년으로 삼고 데이터행정 추진을 위한 조직 신설, 로드맵 마련, 전문 인력 충원, 직원교육 실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은 국비 5억원 등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대구시 데이터행정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은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저장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검색·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셋’과‘데이터맵’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와 구·군이 보유한 공공데이터 775건을 개방하고 1만4000여건의 통계데이터를 제공한다.
 지역개발, 문화관광, 과학기술 등 12개 카테고리로 데이터를 분류하고 주요 통계데이터나 인기·최신 데이터를 앞쪽에 배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전기차 충전인프라 입지분석, 우리 동네 사업 분석 등 그 동안 시에서 수행한 빅데이터 분석 사례와 관련 데이터도 다운 받을 수 있다.
 데이터는 파일이나 에이피아이(API)형태로 제공해 누구나 쉽게 이용가능하다.
 시는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대구시 빅데이터 활용센터’와 연계해 행정 내부는 물론 학생, 창업자 등 시민 누구나 대구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의 데이터 개방서비스가 공공데이터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나 기업, 예비창업자 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고품질·고가치의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