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전자입찰 컨설팅 ‘눈부신 성과’

작년 수혜기업 94개사 중 44개사 169억원 낙찰 성공 지역기업 대상 전문가·기업 간 1대 1 전자입찰 컨설팅 유의사항·예가 분석·경쟁사 분석·낙찰 노하우 등 자문

2019-05-28     김홍철기자
전자입찰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상공회의소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전자입찰 컨설팅 사업’이 지역기업 매출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수혜기업 94개사 가운데 45%인 44개사가 169억원을 낙찰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 중 A건설업체는 컨설팅을 받고 7억여원의 수주 사업에 낙찰 받았으며, B사는 한 해 동안 20건에 달하는 낙찰을 받아 총 11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 사업은 지역 기업 대상으로 전문가와 기업 간 1대 1 컨설팅을 통해 전자입찰 애로사항을 해결함으로써 낙찰에 의한 매출 증대로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 되고 있다.
 전자입찰 유의사항, 예가 분석, 경쟁사 분석, 낙찰 노하우 등 전자입찰 제반 사항을 다각적으로 자문 받을 수 있다.
 컨설팅은 일반·심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성과는 대구상의가 대규모 입찰과 경쟁이 심한 전국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세분화 해 육성한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컨설팅에 참여한 A업체 대표는 “적격심사를 평가하는 입찰에서 추정가격별로 점수를 계산하고 입찰가를 결정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며 “이 부분을 마음대로 할 수 없어 고민하던 차에 전문가 조언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원 사업 9년차를 맞아 입찰 노하우 상담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전국단위 경쟁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공공조달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자 입찰 컨설팅을 비롯해 각종 지원 사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