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선수단, 역대 최다 ‘金’ 수확

제48회 전국소년체전 36개 종목 1106명 선수단 金39·銀33·銅49개 획득

2019-05-29     모용복기자
제48회

[경북도민일보 = 모용복기자]  전국 유·청소년 최고의 스포츠 축제인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나흘간 일정을 모두 끝내고 지난 28일 막을 내렸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36종목(초등부 21종목, 중등부 36종목) 1만7234명의 초·중등부 선수단이 출전한 가운데 한국신기록 1개(여자 초등부 수영 혼계영 200m 서울선발), 부별신기록 11개, 부별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18개, 대회타이기록 2개 등 총 33개 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경북은 39개의 금메달을 따내 역대 최고 성적을 수확했다.
 경북선수단은 36개 종목에 1106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39개(종전 38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9개를 획득했다.
 양궁 여초 35m 종목에서는 예천 동부초교 장보슬이 부별 타이 기록을 세웠고, 육상 남초 포환던지기와 역도 남중 인상 +94㎏에서는 각각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정구(여초·남중·여중)와 축구(여초·여중), 럭비(중학), 하키(여중), 테니스(남초) 등 단체 5개 종목에는 8개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정구 여초부와 여중부는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등 단체종목 경기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0개를 얻었다.
 소년체전은 시도 간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 참가자 모두의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종합 순위를 집계하지 않는다. 대회 홈페이지에 각 시도별 종목 금메달 개수를 알리는 메뉴도 삭제했다. 아울러 시상은 종목별 단체 및 개인 시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05명의 최우수선수(MVP)가 선정됐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학교운동부가 아닌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으로 기량을 갈고 닦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그동안 엘리트 선수의 대회로 인식돼 왔던 소년체전이 스포츠를 사랑하는 유·청소년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학교체육·전문체육·생활체육의 연계로 스포츠 선순환을 돕고 선진국형 시스템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20년 제49회 대회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