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관광진흥기금 1000억 조성‘순항’

경북도·23개 시군 각각 500억원씩 10년간 조성 道·대구은행 업무협약 올해 사업비 80억 지원 경북관광 활성화 최선

2019-05-29     김우섭기자
(왼쪽부터)여동달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23개 시군과 함께 1000억원의 경북도 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한다.
 경북도 관광진흥기금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경북도 500억원, 23개 시군에서 500억원을 부담한다. 2019년 분담금은 경북도 50억, 시군 50억원으로 시군은 재정자립도 관광사업체 등에 따라 1억 5000만원에서 5억원까지 차등해서 분담키로 했다.
 경북도와 대구은행과의 관광진흥기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융자사업에 50억원, 보조사업에 30억원으로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사업은 크게 융자사업과 보조사업으로 나뉜다. 융자사업은 관광관련시설의 신축, 증축, 개보수 비용으로 담보능력에 따라 최대 5억원 한도로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1.5%를 적용한다. 보조사업은 관광상품개발, 관광홍보사업, 관광진흥사업 등에 지원하며 1회 지원한도는 1억원이다.
 경북도 관광진흥기금은 경북도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예산과는 별도로 조성중이며 도와 23개시군,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함께 세계로 열린 관광경북 실현에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관광진흥기금의 신청자격은 경북도에 주사무소를 둔 관광시설 사업자, 관광 관련 비영리 법인 및 비영리 민간단체, 대구 경북권 대학 연구기관이며 접수된 사업에 대해서는 오는 7월 경북도관광진흥기금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을 최종 결정한다.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사업은 경북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로 관광진흥기금 지원을 통해 관광시설의 환경을 개선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관광 콘텐츠 개발로 경북관광을 활성화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관광진흥기금 운용계획을 6월중에 공고할 계획이며 신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다운받아 해당 시군의 관광부서(융자사업) 및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보조사업)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