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승대장 ‘사명대사’ 나라사랑 정신 기린다

내일 동화사 통일대불 광장서 사명대사 추모 다례제·백일장

2019-05-30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으로 이름을 날린 ‘사명대사’의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대구에서 열린다.
 30일 대구 동구와 대한불교 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에 따르면 내달 1일 동화사 통일대불 광장 일원에서 ‘의승 대장 사명대사 추모 다례제 및 백일장’을 연다.
 우선 이날 행사는 사명대사에게 차(茶)를 올리는 전통사찰 제례의식인 다례제가 펼쳐진다. 특히 이날 다례제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21점의 사명대사 진영(초상화)을 모아 지내 의미가 크다.
 또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글짓기 및 진영 그리기 백일장도 갖는다.
 한편 동화사는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당시 영남 승병을 지휘하는 본거지로 사용한 장소다. 사명대사는 전쟁이 끝난 뒤 훼손된 동화사를 중건,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찰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