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순국선열 희생정신 담은 사외보 ‘향토와 문화’ 90호 기증

사외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편 발간 박물관·기념관·교육청 등 기증

2019-05-30     정혜윤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DGB대구은행은 지역 문화를 주제로 해 제작, 무료 배포하고 있는 사외보 ‘향토와 문화’ 90호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편을 발간하고 이를 지역 박물관, 기념관 등에 기증한다고 30일 밝혔다.
 DGB대구은행이 대구·경북의 문화 살리기 운동에 앞장선다는 의미로 1996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사외보 ‘향토와 문화’는 지난 20여년 간 대구·경북의 문화, 역사, 자연, 오늘과 내일 등에 관한 광범위한 주제를 수준 높은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2019년 봄호 ‘향토와 문화’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테마로 제작됐다.
 대구·경북에서 3·1운동으로 유죄판결 또는 수감된 역사적 인물, 그리고 파리장서에 서명한 선조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힌 첫 장은 쉽고 바르게 읽는 3·1운동 독립선언서로 시작된다. 크게 3개의 섹션으로 나뉜 책은 3.1운동의 배경이 된 당시 국내외 정세, 2·8독립선언에서 3·1운동으로 이어진 경과, 대구·경북의 당시 3.1운동 상황을 실었다. 특히 세번째 섹션 ‘대구·경북의 3·1운동 발자취’ 장은 대구를 비롯한 안동, 의성, 청도, 경산 등 경북 일원에서 3개월여 이어진 3·1 만세시위 상황을 날짜별, 지역별로 표식화해 지역의 민족사랑 의식을 고취시킨다.
 ‘향토와 문화’기획 편집자 엄명숙 대표(올댓플랜 窓)는 “남녀노소,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나라의 자주독립을 외쳤던 순국선열들에 대한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기획한 이번 호에는 당시 만세시위 주동자와 관련한 국가기록원 판결문, 시위현장 자료사진, 기념비 등 다양한 시각자료를 풍부히 수록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향토와 문화’는 약 1만5천여 명의 정기구독자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 1000부, 대구교육박물관, 대구교육청, 광복회 대구지부 등에 총 1900여 부를 기증했다.
 ‘향토와 문화’모든 내용은 DGB대구은행 홈페이지에 누구나 PDF파일로 볼 수 있다.
 김태오 은행장은 “지역 대표기업으로 나라 사랑과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향토와 문화’90호 발간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와 역사, 현재를 수준 높은 내용으로 다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