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지역구 보좌진, 내년 국비확보 힘 모은다

시, 오늘 심의 대응 간담회 여야 의원 보좌진 30명 참석 실무차원 협조·정보 공유   “총 56개 사업 5654억 반영 쉽지않다… 국회 도움 절실”

2019-06-04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가 지역국회의원 보좌진들과 내년도 주요 국비 확보를 위한 공조를 강화한다.
 시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요 국비사업에 대해 기재부심의 단계 대응을 위해 ‘2020년 국비확보 지역 국회 보좌진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4차례 가진 국비 확보 전략회의 등을 통해 발굴된 2020년 주요 국비사업의 정부 예산안 심의 대응을 위해 국회 실무차원의 협조와 정보 공유를 위해 마련된다.
 이 자리엔 대구시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과 여·야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구시는 56개 사업 5654억원 국비 반영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주요 국비사업은 신규사업으로 △수요연계형 5지(G)-정보통신기술(ICT)융합 디바이스 구축(150억원)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아카이브 조성(188억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905억원) △영상진단 의료기기 탑재용 인공지능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347억원) △인체유래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상용화 플랫폼 구축(100억원)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263억원) △스타트업파크 조성(600억원) 등이다.
 계속사업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창출(1625억원) △옛 도청부지에 문화·행정·경제 복합 공간 조성(2112억원)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455억원) △상화로 입체화(2856억원) △국립청소년진로직업 체험수련원 건립(537억원) 등이다.
 올해 대구시는 2020년 국비확보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시장, 부시장 주재로 4차례 보고회와 실·국장 위주로 부처단계 대응을 위해 부처 및 기재부와 간담회를 가지는 등 전년보다 활발한 국비확보 활동을 전개 중이다.
 현재 각부처별 예산안이 이달부터 기재부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권영진 시장은 지난 5월 중앙부처 및 기재부 방문에 이어 정부 예산안 심의시기인 6월 중 기재부를 직접 방문해 대구시 주요국비 사업에 대한 반영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국비 확보 성과에 많은 도움을 준 국회 보좌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 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반영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국회 차원의 도움이 절실하므로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