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 대프리카... 도시철도公 폭염대책 추진

냉난방 시스템 갖춘 대기실 확대 차양막·대형선풍기·쉼터 등 운영

2019-06-06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가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고객들이 쾌적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6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무더위 대비 폭염대책을 마련, 지난달을 시작으로 추진에 돌입했다.
 우선 지난달 말부터 도시철도 1~3호선 모든 역사 대합실 및 승강장 등에 대형선풍기 558대를 비치,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3호선에 대한 집중 폭염대책을 마련한 점이 눈에 띈다. 기존 3개역 4곳에 그쳤던 냉난방 시스템을 갖춘 고객대기실을 현재까지 총 15개 역, 22곳으로 늘렸다. 또 외부 직사광선 차단을 위해 23개역·39곳의 에스컬레이터 외부출입구 천장에 단열재를, 3개역 유리지붕 승강장에는 차양막을 설치했다. 22개역, 117곳에는 역사 내부 공기 통풍을 원활하게 해주는 환기창도 갖췄다.
 이와 함께 지난달부터는 1~3호선 모든 전동차 내에 냉방시설을 가동하고, 이달부터 9월까지 전 역사에 정수기 등을 갖춘 ‘무더위 쉼터’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7~8월 두달 간 폭염경보 발령 시 고객들을 대상으로 역사 내에서 부채 및 시원한 생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홍승활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이용객들이 더위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폭염이 끝날 때 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