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양수발전소 봉화에 들어서야"

군,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 3만여 군민 한목소리

2019-06-12     채광주기자
봉화군은

[경북도민일보 = 채광주기자] 정부의 신규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봉화군민이 뭉쳤다.
  봉화군은 12일 오전 청사 앞 계단에서 봉화군의회, 봉화군내 사회단체, 주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군 신규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를 가졌다. 
  양수발전소 유치 호소문 낭독을 시작으로 양수발전소 유치 구호 제창 등 지난 10일 도청 수몰지역 주민들의 찬성 기자회견에 이어 범군민 유치결의를 다시 한번 다졌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양수발전소 3기 건설을 목표로 7개 후보 시·군을 예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 중 봉화군을 비롯한 경기도 포천시, 충북 영동군, 강원 홍천군 등 4개 시·군이 최종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봉화군은 지난 2월 하부댐 대상지역인 소천면 두음리를 시작으로 10개 읍·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양수발전소 이주단지를 견학하는 등 주민들의 자율적인 유치의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지난 4월에는 수몰지역 주민 주도의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돼 한수원과 10여 차례 간담회를 갖고 이주단지 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민 스스로 양수발전소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봉화군은 지리적으로 백두대간에 위치한 우수한 산림자원과 양수발전소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이 가능하고 기술적 우수성 뿐만 아니라 수몰지역주민들의 적극적 유치 의지가 최고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봉한 봉화군 새마을지회장은 “수몰 지역민이 적극 찬성하고 이주단지 조성계획까지 수립돼 있는 준비된 양수발전 최적지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봉화군에 반드시 양수발전소가 유치되어야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군 관계자는 “신규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6000명 이상의 직·간접적 고용효과와 1조원이상의 생산효과로 인구소멸지역인 우리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에 3만3000명의 군민의 염원을 담아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