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울지역 원어민 교사들, 세계인과 함께하는 독도탐방

2019-06-12     허영국기자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경북·서울지역 초·중·고에 근무하는 미국, 캐나다, 남아공, 영국 등 6개국 출신 원어민교사 70명이 제1차 ‘세계인과 함께 하는 독도탐방 행사’에 나섰다.
 올해 첫 탐방에 나선 원어민 교사들은 1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동대 이희언 교수의 특강을 들은 후 지난 11일 독도 땅을 밟았다.
 경북도와 독도재단이 매년 추진해온 ‘독도탐방’행사는 2016년부터는 총 4회에 걸쳐 전국 규모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탐방단원들은 독도탐방 후 소감발표와 토론을 통해 독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12일 열린 수료식에서 참석자 전원이 ‘독도명예주민증’도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11일 오후 경북도의회 임시회 참석차 울릉도 한마음회관을 방문해 이날 열린 원어민 교사의 독도탐방 소감발표회에서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지리적 인식을 바탕으로 일선 교육현장에서 홍보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가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원어민 강사 울릉도 독도 역사 문화탐방’에는 지난해까지 총 10회 1100여명이 참석해 독도 방문은 물론 울릉도·독도 지질공원의 지질명소를 체험하고 특강을 통해 ‘한국 땅 독도’에 대한 공간적 인식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실까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창호 독도정책과장은“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직접 독도를 소개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며“국내 거주 유학생,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에 대한 독도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