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전공공기관, 혁신도시 발전 힘 모으다

경북도, 기관장 초청 간담회 지역 정착 정주 여건 개선 김천 원도심 상생발전 모색

2019-06-13     김우섭기자
13일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13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철우 도지사, 김충섭 김천시장과 이배수 한국전력기술(주) 사장 등 11개 이전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경북혁신도시 조성 전후를 되짚어보고 경북도와 이전공공기관이 경북혁신도시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했다. 원도심인 김천시와의 상생발전 방안도 모색했다.
 경북도는 경북혁신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혁신도시-김천 원도심 상생을 위한 직결 도로 개설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 사업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전략계획 수립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에 대한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이전공공기관이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전공공기관장들은 경북도의 요청으로 매년 수립하는 지역발전계획과 지역협력 사업을 점검하고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혁신도시가 인구 2만 2000여 명의 신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공공기관의 이전과 공공기관 임직원의 이주가 큰 역할을 했다”면서 “일자리 분야만 보더라도 매년 100여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은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공공기관과 연관된 기업이 산학연클러스터로 이전하고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장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경북도는 이전공공기관 임직원이 지역에 정착해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경북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김천시 율곡동 일원에 조성된 경북혁신도시는 총사업비 8676억원, 조성면적 3812천㎡(115만평)에 인구 2만 6000명의 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2007년 착공해 8년에 걸친 대공사 끝에 2015년말 기반조성공사를 마무리했으며, 2016년 4월초 12개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