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에 27홀 골프장 들어선다

군·라미드그룹 MOU 체결 1000억 투자·2022년 완공

2019-06-16     이정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정호기자] 청송에 오는 2022년까지 27홀짜리 골프장이 조성된다.
 청송에 골프장이 들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청송군은 오는 18일 군청 회의실에서 라미드그룹과 골프장·숙박시설 건립과 관련한 투자협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청송군의 골프장 조성사업 투자유치 기업 설명회에 라미드그룹 등 5곳의 골프장 전문 건설사가 투자 의사를 밝혔으며, 청송군은 기본계획 등을 협의한 후 라미드그룹을 우선 사업자로 낙점했다.
 라미드그룹은 호텔과 골프장 건설·운영 전문기업으로 현재 의성 엠스클럽 등 4개의 대중제(퍼블릭) 골프장과 라마다서울호텔 등을 보유하고 있다.
 라미드그룹은 올 연말부터 2022년까지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200만㎡에 대중제 골프장 27홀과 클럽하우스, 부대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라미드그룹은 올해부터 3년간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산 30번지 일대 200만㎡에 27홀짜리 대중 골프장을 비롯해 클럽하우스, 부대시설 등을 짓는다.
 사업비는 총 1000억원 안팎이다.
 군은 원활한 사업을 위해 관계 법령과 예산 범위 안에서 국·공유지 수의계약 매각, 인·허가, 행정절차, 공공기반시설 등을 지원한다.
 앞으로 군이 위락시설 건설 등을 추진할 때 라미드그룹에 사업 우선권도 주기로 했다.
 라미드그룹은 골프장 건설에 앞서 금융기관에 사업준비금으로 50억원 이상을 청송군과 공동명의로 예치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살린 명품 골프장과 관광시설을 조성해 주민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