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창작자 열린 공간 ‘대구웹툰캠퍼스’ 문 연다

‘웹툰산업 육성 거점기관’ 18일 오픈… 경일대 조성 시민·기성작가 위한 웹툰 체험·교육 등 서비스 제공

2019-06-16     김홍철기자
웹툰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지역 웹툰산업 육성 거점기관이 문을 연다.
 16일 대구시와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에 따르면 오는 18일 수성구 달구벌대로 2485번지에 ‘대구웹툰캠퍼스’를 오픈한다.
 이날 문을 여는 이 캠퍼스는 경일대 대구교육관 1·4·5·8층 등 4개 층에 조성됐다.
 캠퍼스는 지역 웹툰 창작자의 열린 창작공간이자 시민과 기성작가들을 위한 웹툰 체험, 교육, 컨설팅 등 웹툰 산업 육성의 거점기관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1층엔 일반인과 입주 작가들을 위한 웹툰전시·체험공간, 4·5층은 작가·기업입주실 총 16실, 8층은 이론·실습교육실과 사무실, 휴게실로 구성된다.
 오는 18일 열리는 개소식엔 캠퍼스 입주작가와 기업, 웹툰관계자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개소식 이후엔 만화 ‘까치’,  ‘공포의 외인구단’, ‘남벌’ 등을 그린 우리나라 만화계의 거목이자 대구웹툰캠퍼스 교장으로 위촉된 이현세 만화가의 특강도 열린다.
 지난 2018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관 ‘지역웹툰캠퍼스 조성 및 운영’사업에 선정돼 조성된 대구웹툰캠퍼스는 2018년 하반기 실시설계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올 2월에 준공됐다,
 이후 지난 3~4월까지 입주작가·기업 모집을 완료했다.
 현재 20명의 웹툰 작가와 기업체가 입주해 작업 중이며, 중·고등학생 대상 웹툰 창작체험교실과 일반인대상 웹툰 아카데미과정도 동시에 운영 중이다.
 권영진 시장은 “미래 콘텐츠산업으로서 웹툰 산업의 전망은 상당히 밝은 만큼, 지역 웹툰 작가의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 파급력을 미칠 원천으로서 문화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웹툰산업 육성의 시작은 지난 2017년 문체부 국고보조사업인 ‘대구디지털만화창작전시관 구축’을 통한 지역민대상 웹툰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왔으며, 2018년 ‘지역웹툰캠퍼스 조성 및 운영’사업 선정으로 ‘웹툰캠퍼스’라는 공간적 인프라와 교육·컨설팅 등 지원프로그램을 결합한 웹툰 창작 생태계 조성의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