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公, 역사 내 미세먼지 저감대책 논의

2019-06-17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가 환경 당국 및 전국 철도운영기관 등과 함께 역사 내 미세먼지 줄이기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17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구 상인동 본사 회의실에서 환경부 및 전국 철도운영기관 등 17개 기관과 함께 ‘전국 철도운영기관 환경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각 기관별로 그동안 추진해온 미세먼지 저감 대책 중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했다.
 대구도시철도는 ‘도시철도 지하 역사 및 터널 미세먼지 저감기술’, 서울교통공사 ‘실시간 스마트 공기질 모니터링 측정장비 운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전동차 부착형 도시철도 터널 오염물질 제거 기술 개발’ 등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또 발표가 끝난 뒤 각 기관 관계자들은 대구도시철도가 세계 최초로 개발, ‘건설신기술’로 선정된 ‘본선환기구 양뱡향 전기집진기’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 장치는 현재 대구도시철도 1호선 상인역~월촌역 구간 본선 환기구 4곳에 설치돼 있다.
 홍승활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현재 대구는 전국 도시철도 중 최저 수준으로 지하 역사 미세먼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