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수성알파시티 내 복합쇼핑몰’ 개발 본격화

시-대경경자청-롯데쇼핑타운대구, 업무협약 체결 2020년 착공·2022년 개점… 8000명 신규 채용 기대

2019-06-17     김홍철기자
(왼쪽부터)권영진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롯데의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복합쇼핑몰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롯데쇼핑타운대구는 17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에서 출자한 롯데쇼핑타운대구㈜의 복합쇼핑몰 본격 사업추진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대구시와 대경 경자청 롯데가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한다.
 앞서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1256억원을 투자해 수성의료지구내 유통상업용지를 매입해 쇼핑몰사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롯데는 수성의료지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유통시설을 선보이기 위해 다각도에서 면밀히 사업 검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발된 쇼핑몰은 오는 2020년 착공, 2022년 개점하는 로드맵에 따라 총 5000여억원을 투자해 부지 7만 7049㎡에 연면적 23만㎡, 지하 1층~지상 5층의 신개념 복합몰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신규고용은 8000여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쇼핑몰은 판매시설과 함께 최근 트렌드인 문화·체험·레저·힐링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해 전국 최고 수준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해 연간 2000만명 이상의 집객효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와 롯데측은 사업추진 및 쇼핑몰 운영과정에서 지역기업의 사업 참여, 지역인재 우선 채용, 지역생산품 판로 확대 등 지역경제 기여방안도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이광영 롯데쇼핑타운대구㈜ 대표는 “550만 대구경북 소비자들의 어반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솔루션센터 로서의 기능을 통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은 “롯데의 투자계획이 일정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상생 발전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