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수산자원 회복 총력

참돔치어 30만마리 방류

2019-06-18     허영국기자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울릉군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을 병행해 오면서 연안 앞 바다에 참돔치어 30만 마리 방류사업에 나섰다.
 군은 수산자원 회복과 어민 소득증진을 위해 울릉군 수산종자배양장에서 자체 생산한 참돔치어 30만 마리를 지난 14일 현포·천부 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했다.
 방류한 참돔치어는 올 3월에 건강한 수정란을 구입해 3개월간 부화부터 치어(5~6㎝)기간까지 배양기간을 통해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에 합격한 건강한 종자를 바다에 보냈다.
 참돔은 농어목 도미과에 속하는 어류로 수심 10~200m 암초 지역에서 서식하며 체색이 화려해 ‘바다의 여왕’이란 별칭과 함께 예로부터 행운과 복을 불러오는 물고기로 알려지면서 생일이나 회갑 등 잔칫상에서 빠지지 않았고 낚시꾼들에게는 선망의 대상 어종이다.
 울릉군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을 병행해 오고 있다. 군은 참돔 외에도 경북수산자원 연구소에서 전복 8만미, 쥐노래미 6만미, 도화새우 30만미를 무상 분양 받아 울릉도 연안 앞 바다에 방류 해 왔다.
 또 울릉군 수산종묘배양장은 홍해삼 종묘를 방류하기 위해 지난 4~5월 울릉도 연안에서 자란 홍해삼 어미에서 채란과 부화작업을 거친 홍해삼종묘 30만미를 자체 생산해 현재 양식 중에 있고 체중을 0.8~7g정도 성장시켜 오는 11월 추가 방류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어·패류 방류를 통해 수산자원 회복과 함께 지역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