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논란’ 하연수, 계정 비공개 전환

네티즌 질문에 까칠한 응대 “지나치다” “오죽하면” 대립

2019-06-19     뉴스1

배우 하연수(29)가 SNS에서 네티즌의 질문에 까칠한 응대를 했다는 이유로 구설수에 올랐다.
발단이 된 것은 18일 하연수가 올린 SNS 그림 판매 게시물이었다. 하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재, “작년에 작업한 ‘화조도’ 판매합니다. 벽에 걸 수 있는 족자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한 네티즌이 “연수님이 직접 작업한 건가요?”라고 댓글을 남겼는데, 하연수는 여기에 “500번 정도 받은 질문이라 씁쓸하네요. 이젠 좀 알아주셨으면… 그렇습니다. 그림 그린지는 20년 되었고요”라고 답했다.
이 댓글은 이후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됐다. 일부 네티즌은 짜증을 내는 듯한 하연수의 태도가 지나치다며 비판했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는 ‘연예인이라고 늘 친절해야만 하느냐’, ‘나라도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받으면 싫었을 것’이라며 옹호하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하연수는 이후 이를 의식한 듯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소속사 측에서는 “그림 판매는 하연수가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일인 것으로 안다”고 밝히면서 그밖의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연수의 SNS 댓글 논란은 처음 벌어진 일이 아니다. 앞서 하연수는 ‘결혼해달라’는 네티즌의 장난 댓글에 “불쾌하다. 내가 정말 이런 농담을 싫어한다”며 “말이라는 것을 뱉으시기 이전에 상대방 기분도 생각 바란다”고 답을 달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하연수는 늘 친절하기만 한 보통의 연예인들과는 달랐고, 찬반 여론에 휩싸였다. 하연수의 이 같은 태도에 대해 잘잘못을 가릴 수는 없으나 연예인으로서 흔치 않은 대응법인 것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