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철회를”

봉화 석포면 주민 500여명 경북도청서 철회 촉구 집회 120일 정지… 생존권 위협

2019-06-19     경북도민일보

[경북도민일보= 김우섭·채광주기자] 봉화군 석포면 주민 500여명은 19일 경북도청에서 (주)영풍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예정에 따른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주민들은 최근 (주)영풍 석포제련소 폐쇄를 주장하는 환경단체의 무리한 법령해석과 무차별 주장에 석포주민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석포가 존폐위기에 이르게 됐다고 호소했다.
또 봉화군 석포주민과 인근지역 태백시민들은 석포제련소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조업정지 처분이 내려질 경우 사실상 폐업상태와 다름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등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회 주최측은 정부와 경북도는 주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조업정지 대신 과태료나 과징금 등 다른 형태의 처분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과 주민의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경북도는 (주)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 조업정지 120일 예고에 따른 19일 청문절차를 진행키로 했으나 (주)영풍 석포제련소 측에서 준비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해 차후 청문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