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수 마치고 돌아왔어요” 나한나 바이올린 독주회

슈만 바이올린소나타 등 연주 깊은 음색·향상된 기량 기대 내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개최

2019-06-20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시립예술단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대구시립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단원 나한나<사진>의 바이올린 독주회가 오는 22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2016~2018년까지 약 2년간 미국 신시내티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연주자과정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보다 깊어진 음색과 향상된 기량으로 베토벤, 야나체크,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노 반주는 연세대, 인디애나대학교 음악대학 연주자과정, 신시내티대학교 음악대학 연주자과정 및 박사를 졸업하고, 현재는 피아노 트리오 카노루스 멤버, 피아노 알파레타 패컬티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이상희가 맡는다.
 이날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야나체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레오시 야나체크의 하나뿐인 바이올린 소나타,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으로 꾸며진다.
 바이올리니스트 나한나는 “대구시립예술단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결정을 내린 후 미국에서의 유학 생활은 한국에서의 연주활동을 돌아보게 했고, 새로운 자극이 됐다”며 “독주와 실내악 연주의 매력에 다시 빠지게 되었고, 켄터키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으로도 활동하며 연주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얻었다. 대구시의 지원 덕분에 미국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 대구시향 단원으로서 시민들에게 발전된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