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신청사 유치 사활 걸다

군의회·LH대경본부·화원교회와 업무협약 체결 LH·교회 소유 부지 무상 사용 동의… 소유권 이전

2019-06-20     김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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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 달성군이 대구시청 신청사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화원읍에 있는 LH대구경북본부분양홍보관에서 달성군의회,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화원교회와 ‘대구시 신청사 달성 화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군은 시청 신청사 건립 부지로 경쟁 지역 중 최대의 면적인 22만882㎡와 확장성을 자랑하는 화원을 내세우며, 건립부지 무상제공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군이 지난달 대구시 신청사 부지 무상제공 입장을 밝힌데 이어 달성군의회 등 관련 기관과 부지 무상제공에 대한 의견을 같이하면서 성사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LH 소유의 3만8962㎡와 화원교회 소유 4만5919㎡를 군이 대구시 신청사 화원 유치 활동을 위해 오는 2020년 1월까지 무상으로 사용할 것에 동의하고, 소유권의 달성군 이전에 합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대구시 신청사 부지 무상제공을 위한 사전절차 이행에 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오는 12월 시 신청사 건립 입지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신청사 건립 부지 무상제공, 최대부지 면적 및 확장성 등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이점을 내세워 신청사 화원 유치를 위한 공감대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문오 군수는 “대구시 신청사 건립 부지 무상사용 동의와 조속한 부지 매각에 공감해 준 달성군의회, 한국토지주택공사, 화원교회의 심중을 헤아려 신청사를 달성 화원에 유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