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양수발전소 추가 선정하라”

봉화 양수발전 유치추진委 “수몰민 적극 찬성하는데 부지 탈락 결과 인정 못해” 한수원 발표에 반발·항의

2019-06-25     채광주기자
봉화

[경북도민일보 = 채광주기자] “수몰민이 적극 찬성하고 대부분의 군민들이 찬성하는데 주민수용성이 낮다는말이 웬 말이냐”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 양수발전소 유치추진위원회가 25일 오전 봉화군청 기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4일 한수원 신규양수발전소 대상지 선정에서 봉화군이 최종 탈락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추가 선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치위원회는“수몰 예정지 주민들의 적극적 찬성과 다수 군민들의 유치열망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전화설문조사 방식을 통해 주민수용성이 낮다는 이유로 탈락했다는 한수원의 발표는 전혀 설득력이 없고 의심의 여지가 많다. 부지 선정 결과 정보를 즉각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수원은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우리 두음리가 발전소 최적지이며 국내에 추가로 건설할 신규양수발전소 목표가 2GW라고 밝힌바 있다. 선정된 3개 시·군의 용량을 합치면 1.85GW로 목표용량 확보와 대규모 사업시행에 있어 안정성 확보와 정부 에너지 정책의 성공을 위해 봉화에 양수발전소 추가 건설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치위원회는 “한수원 본사를 찾아 결과에 대한 책임 있는 대책 수립과 함께 봉화 신규 양수발전소 추가 선정 추진을 건의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요구를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한수원에 신규 양수발전소 선정관련 정보공개청구를 공식 요청했으며 향후 후속대책 수립 등 주민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국회, 경북도, 군의회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은 한수원(주)이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7개 지역을 예비 후보지로 선정하고 이 중 봉화군을 포함한 4개 지자체가 유치 신청서를 제출, 지난달 14일 봉화군을 제외한 3개 시·군(충북 영동군, 강원 홍천군, 경기 포천시)이 최종 선정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