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조국 유력… 이낙연 총리 교체될 듯

文대통령, 7월 개각 가능성 여성 총리·경제전문가 관측 김현미·유은혜·김진표 물망 조국 법무 기용 검증 돌입

2019-06-26     손경호기자
조국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문재인 대통령이 7월 초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낙연 총리가 교체되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법무부 장관 기용이 유력시되고 있다.
 26일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 교체를 전격 단행했듯이 개각도 기존 정치권 예상보다 한 달 정도 빠른 7월 초에 단행할 것이라는 것.
 개각 대상에는 2017년 5월부터 재임 중인 이 총리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 조각 때 임명된 국무위원들과 의원 겸직 장관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 총리 후임으로는 ‘여성 총리’가 중용될 것이라는 전망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경제 전문가가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동시에 나온다. 여성 총리로 가닥을 잡을 경우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후보로 거론된다. 경제 전문가를 발탁할 경우에는 노무현 정부 때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많다.
 청와대는 조국 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기용하기 위해 인사 검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취임 2주년 KBS특집 대담에서 조 수석의 거취에 대해 “지금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개혁들은 상당히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이제 법제화하는 과정이 남아있다”며 “그런 작업까지 성공적으로 마쳐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지난 21일 물러난 김수현 전 정책실장은 국토부장관에 기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