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사랑 그리고 동심, 화폭에 오롯이

대구 현대백화점 갤러리 H 서양화가 이영철 개인전 밝은 색상으로 행복 표현 내달 12일까지 전시

2019-06-26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 H는 내달 12일까지 서양화가 이영철 초대 개인전 ‘사랑이 온다展’을 연다.
 이영철 작가는 베스트셀러 책 삽화작가이자, 대구 김광석 거리의 벽화를 그린 작가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어른 아이를 위한 행복 동화작업을 줄곧 이어오고 있다.
 작가는 동화를 통한 행복을 전하기 위해 인간의 삶을 사랑과 희망 등으로 표현한다.
 여기에는 돌이킬 순 없지만 돌아볼 수 있는 지난 동심의 시간을 떠올려보고, 그 시절의 풍경 속에서 사랑과 행복을 꿈꾸기를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
 이영철의 화면에는 주로 연인, 보름달, 들꽃, 꽃밥 등이 등장한다.
 또한 밝고 화려한 색상과 더불어 세밀한 붓 터치, 사물에 비해 작게 묘사된 인물, 단순화된 형태들이 관람자의 시각을 사로잡는 가운데, 그 특유의 따스한 느낌을 전한다.
 이번 전시는 이영철의 신작뿐만 아니라, 그의 저서인 ‘사랑이 온다’(2014)에 실린 글의 일부를 발췌해 글과 그림이 함께 구성된 공간 연출을 선보인다.
 조수현 갤러리H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누군가의 공허한 마음에는 위로와 희망이, 풍요로운 마음에는 더 큰 행복과 감사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