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통한 질병 예측시대, 미래 아닌 지금부터 시작

[경북도민일보 = 이예진기자]　한국연구재단은 26일 김상욱<사진> 포스텍 교수 연구팀이 유전자 변이 질병유발 확률을 예측하는 정밀의료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인 유전자 검사를 통한 맞춤형 치료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유전자 검사를 통한 질병 예측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생물정보학 연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연구팀은 기존 유전자 분석이 검출하지 못했던 다양한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분석방법을 제시했다.
　단백질의 진화적 변화를 분석해 인공지능으로 질병 확률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기존 분석법은 유전자가 진화적으로 보존된 부분을 분석해 질병을 예측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분석법은 보존되지 않는 유전자 부분의 변이를 검출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들 사이 상호작용을 통한 진화적 변화를 분석하고 경향성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했다.
　이 방법으로 인체 신호전달 체계에서 기능 이상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검출했다.
　김상욱 교수는 “이 연구는 환자의 질병 진단 및 개인 정밀의료 등에 응용이 가능하다”며 “개발된 기술은 대용량 유전체 분석에 기반을 둔 질병 예측과 맞춤형 치료제 개발 발전에 효과적으로 적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지난 14일 국제학술지 ‘뉴클레익 애시드 리서치’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