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로 외유성 해외출장 IMACO사무총장 해임하라”

안동시민단체 비난 봇물 특정기간에만 37회 출장 규정 위반 등 수사 촉구

2019-06-26     정운홍기자
26일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사무총장에 대한 시민단체의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26일 열린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와 민주노총경북지역본부 북부지부는 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MACO사무총장에 대한 사법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안동시 출자·출연기관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에 대한 감사결과 사무총장이 특정기간에만 총 37회의 해외출장을 간 것으로 드러났다며 특히 37회의 해외출장에서 단 한번도 회장인 시장의 결재를 받지 않고 규정에도 없는 사무총장 본인 전결 처리해 복무규칙과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무총장은 근무시간에도 수 없이 골프를 치러 다니고 사무총장 본연의 책무를 망각한 채 근무시간에 특정정당과 특정정치인에 대한 선거운동과 정치활동을 자행해 시민들의 빈축과 비난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단체들은 이러한 사무총장의 일탈행위에 대한 사례와 사진, 자료 등을 시민제보를 통해 취합해 보유하고 있으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 의지가 확인되면 관련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함과 동시에 IMACO회장인 안동시장에게 사무총장에 대한 복무규칙과 규정위반의 책임을 물어 즉각 해임조치 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안동시의회 또한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감시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한 바 시민에게 사과하고 시정의 감시자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동시의장은 안동시 조직개편안의 시의회 심의 ·의결 문제와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안동시 출자출연기관단체 사무총장의 임기 연장 문제와 관련한 ‘뒷거래설’, ‘시장과 의장의 합의설’등의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사실일 경우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