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커플, 1년 8개월 만에 파경

송중기·송혜교 2016년 ‘태양의 후예’로 인연 2017년 열애 인정·결혼 “성격차”-“잘못 안 따져” 양측 공동대응속 입장차

2019-06-27     뉴스1

‘세기의 커플’송중기(34), 송혜교(38) 부부가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파경을 맞았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날 소속사 및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화했다. 먼저 이혼 소식을 언론에 밝힌 이는 송중기다.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도 이날 “송중기 송혜교 배우는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송혜교 소속사 UAA 측도 이날 “현재 당사 배우 송혜교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지난 2016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었으며, 그 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 사이 두 사람은 열애설이 불거져도 이를 부인했으나, 2017년 7월 열애 인정과 동시에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해 ‘세기의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연예계 잉꼬부부로 주목 받았다. 공식 석상에서도 서로에 대해 언급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불화설이 불거졌다. 송혜교가 결혼반지를 끼고 다니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특히 지난 2월 몇몇 중국 매체는 이 사실을 크게 다루며 두 사람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이후 tvN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하는 송중기가 대본 리딩을 할 때 결혼반지를 끼고 나오며 불화설이 종식됐지만, 두 사람은 결국 1년 8개월 여 만에 이혼 절차를 밟으며 불화설은 사실이 됐다.
두 사람이 이혼 절차를 밟는다는 소식에 네티즌들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내비치며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