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정기인사단행… 공직사회 ‘시끌’

최기문 시장 선거 보복성 인사 의혹에 ‘술렁’ 인사위 “혁신적 인사… 조직 활력 불러올 것”

2019-06-27     기인서기자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지난 26일 단행된 영천시 정기 인사와 관련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26일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이와 관련, 관행적인 연공서열을 깨는 혁신적이라는 평가와 최기문 시장의 극단적인 정실 인사라는 평가로 지역 사회가 시끄럽다.
 최기문 시장 취임 1년 만에 치러진 이번 정기 인사는 시정과 직원들의 신상 파악이 마무리된 이후에 치러져 시장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이 인사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공직자들의 꽃이라는 사무관 승진이 10명에 이르는 등 대규모 인사에 따라 그 결과에 공직 사회와 함께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날 단행된 인사는 혁신적인 서열 파괴로 조직의 활력을 불러 올 수 있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1년전 선거 과정에서 여타 시장 후보들에 대한 줄서기 의혹 인사들에 대해 최악의 보복성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며 공직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승진 대상 후순위인 직원의 승진 의결 등 젊어진 5급 승진으로 치열한 자차단체들의 경쟁에 대비한 역동적인 인사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수년간의 인사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승진대상 순위도 상위권인 몇몇 공직자들의 탈락은 최기문 시장의 선거 보복성 인사라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시 공직자는 시장이 강조한 승진 요건을 대부분 갖췄으나 납득 할 수 없는 이유로 승진에서 배제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인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정실이 배제된 혁신적인 인사다”며 “여러 의견들이 나올 수는 있으나 이번 인사로 조직의 활력을 불러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