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노후주택 35만여동 ‘전국 최고’

전국 266만여동 30년 이상

2019-07-01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2018년말 현재 준공 후 30년이 지난 다세대, 단독, 아파트, 연립 노후주택이 전국적으로 266만 6723동(棟)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국토교통부가 1일 자유한국당 김상훈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노후주택 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35만3518동으로 가장 많았다. 전남 30만8004동, 경남 29만6235동, 서울 24만7739동, 경기 23만688동으로 20만동이 넘었다. 이어 부산 19만5260동, 전북 19만33동, 충남 18만7117동, 충북 14만3617동, 대구 11만8860동, 강원 10만386동, 인천 7만2166동, 대전 6만3176동, 제주 5만7277동, 광주 5만2752동, 울산 3만9063동, 세종 1만832동 순이었다.
 지난 2014년대비 2018년까지의 노후주택 증가량을 보면, 경기도가 4만2404동으로 가장 많고, 서울 2만6552동, 대구 1만5485동, 경남 1만2824동, 전남 1만1307동, 인천 9031동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시는 신규주택 건설 등의 영향으로 같은기간 405동이 감소했다.
 김 의원은 “30년이상 노후주택의 경우 주로 농촌지역의 단독주택이 많지만,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해 증·개축이나 신축 수요가 줄어들어 노후화가 가속화되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대한건축학회에 의뢰한 ‘국가 내진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결과를 지난 4월 제출받아 (지진)내진보강 종합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