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미래 신산업 육성’ 속도 낸다

지역 과학기술 활용한 신산업 기반조성에 중점 이강덕 시장,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현장점검 R&BD기관 간담회도… 기업 경쟁력 제고 당부

2019-07-03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지역의 과학기술 잠재력을 활용한 신산업 기반조성에 중점을 두고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일 가속기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와 환동해지역본부가 들어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산업지구 내 들어설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 △포항지식산업센터 △환동해지역본부 건립 등 유치 확정사업과 진입·간선도로, 용수공급, 공공폐수처리 등 주요 기반시설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지시했다.
 포항시는 6월 19일 정부로부터‘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이번 강소특구 지정은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기술핵심기관‘과 이들 기관으로부터 3km 내 기술사업화와 생산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배후단지’로 활용할 수 있는 입지 기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에 따른 지역 주도형 바이오, 나노, 에너지 등 첨단 신소재 중심의 혁신성장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관계자들에게 산업지구의 조기 조성을 당부했다.
 포항시는 이어 포스텍 융합연구동에서 지역 22개 기술개발사업(R&BD)기관 및 스타트업 등과 함께‘미래산업육성 혁신생태계 조성 간담회’를 가졌다.
 시는 포스텍과 생명공학연구센터, 포항TP,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창조경제혁신센터,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BOIC)과 수소융합실증단지 구축, 극한지 개발 및 탐사용 협동이동체 시스템 기술개발, 포항벤처밸리 구축방안, 고품질 강관산업 육성을 위한 통합지원 시스템 구축, 경북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사업 등 R&BD기관별 현안사업을 살펴보고 협력·대응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이 시장은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과 기술상용화 역량을 보유한 것이 포항의 최대 강점”이라며 “기초과학분야 연구기술이 기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R&BD기관의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포항의 정체성인 철(Steel), 바다(Sea), 빛(Science)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해 새로운 산업구조의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미래포항의 성장모델로‘S플랫폼시티 포항2025플랜’추진단을 조만간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