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전으로 대구의 새로운 미래 열자”

권영진 시장, 민선 7기 1주년·취임 5주년 민선 6기 성과 바탕 혁신 추진, 3대 현안사업 성과창출 민생경제 살리기·미래 신산업 육성·상생협력 등 계획

2019-07-04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지난 5년은 정금백련출홍로(精金百鍊出紅爐) 매경한고발청향(梅經寒苦發淸香)의 시간이었습니다.”
 권영진<사진> 대구시장은 4일 민선 7기 1주년이자 취임 5주년을 맞아 이같이 자평했다.
 좋은 쇠는 뜨거운 화로에서 백 번 단련된 다음에야 나오는 법이며, 매화는 추운고통을 겪은 다음에야 맑은 향기를 발한다는 것.
 특히 그는 “민선 6기의 ‘대구혁신 시즌1’이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산업구조를 바꾸고,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었다면, 민선 7기 ‘대구혁신 시즌2’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대구를 행복공동체로 만들어 가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년 간의 주요 성과로 △세계적 물산업 허브도시의 기반 마련 △로봇산업 메카도시로 도약 △미래를 이끌어갈 대규모 투자유치 △청년희망도시 구현과 혁신인재 양성 △촘촘하고 따뜻한 사회안전망 구축 △지역 균형발전 성장동력 구축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축제의 도시로 변모 등을 꼽았다.
 먼저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치열한 경쟁 속에 ‘한국물기술인증원’을 유치함으로써 물기업 원스톱지원시스템 구축으로 기술력·경쟁력을 갖춘 기업유치도 탄력을 받게 됐다.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생산도시에서 미래형 자동차 생산도시로 변화했다.
 지난 4월 제인모터스가 국내 최초 1t 전기트럭을 양산하기 시작해 전기차 생산기업, 충전기업, 핵심부품기업이 소재하는 도시가 됐고 ‘전기차 선도도시 국가 브랜드 대상’2년 연속 수상, 제32회 ‘전기차 모범 도시상’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로봇산업 불모지에서 로봇산업 메카도시로 도약했다.
 세계 7대 로봇기업 중 4개 기업 유치와 함께 로봇기업 수도 크게 증가했으며 매출액(6647억원)과 고용(287명)은 전국 3위권이다.
 지난해 11월 글로벌로봇클러스터(GRC)가 대구에서 출범했고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사업’등 후속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대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규모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적극적 투자유치로 지난해 9월 일본니카코리아(계면활성제 분야 200억원), 12월 이스라엘 아이엠시(IMC)그룹의 첨단공구기업 설립 투자(700억원), 올 3월 베트남 빈그룹(1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어 민선 7기 동안 17개사 5181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청년희망도시 구현과 혁신인재 양성에도 힘을 모았다. 대구시가 반드시 풀어야 하는 3대 현안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정부의 올해 중 최종 이전부지 선정 약속으로 본 궤도에 진입했으며,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취수원 이전 문제’는 국무조정실 주관의 관련 기관 업무 협약체결로 갈등해결의 전기를 마련했다.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은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지난 5년간은 변화와 혁신만이 대구가 살 길이라고 생각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산업구조의 혁신, 내륙의 닫힌 도시에서 세계로 열린 도시로의 혁신, 도시공간구조 개선을 통한 동서균형발전의 혁신, 시민과 소통하고 협치 하는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한 기간이었다”며 “앞으로는 3대 현안사업의 성과창출과 함께 민생경제 살리기와 미래 신산업 지속 육성, 조직 내부 혁신, 상생협력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