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멜론, 올해 첫 동남아 수출

19.2t 3840만원 물량 과실 크고 달아 인기

2019-07-07     정운홍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 풍천딸기멜론수출작목반에서 생산된 머스크멜론이 오는 지난 5일 풍천면 기산2리 마을회관 앞마당에서 올해 첫 상차를 시작으로 동남아 수출 길에 올랐다.
 수출물량은 8㎏ 상자 2400개이며 가격은 상자당 1만6000원으로 책정돼 총 19.2t에 3840만원의 물량을 수출한다.
 안동 머스크멜론은 공 모양으로 과실이 크고 달며 향기가 좋아 대만, 홍콩, 싱가폴 등 주로 동남아지역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풍천딸기멜론수출작목반과 서안동농협멜론공선회 등 2개 수출단지에서는 매년 300t 이상의 멜론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에 멜론을 수출하는 풍천딸기멜론수출작목반은 2001년도 경상북도 수출단지로 지정됐다. 12 농가가 동당 660㎡ 규모의 시설 하우스 100동, 약 8.3ha 면적에 딸기와 멜론을 2모작 돌려짓기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수출작목반이다.
 7월 중순경에는 서안동농협멜론공선회에서도 25t 정도를 대만과 홍콩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신선농산물 중 사과 다음으로 수출이 많이 되는 멜론을 고소득 수출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가격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