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로 재도약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지정… 1893억 투입 군사시설보호구역서 해제되는 남부동 일원 환경 개선 통해 지역 신성장거점으로 육성

2019-07-08     기인서기자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영천시 남부동 일원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신성장거점으로 육성된다.
 영천시에 따르면 8일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영천시를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국토부장관이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선정하고 국비지원과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제도다.
 영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는 민관이 1893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59만1000㎡ 부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도시형 첨단산업·물류기능을 중심으로 교육연구시설, 공공기관 등도 들어선다. 
 국토부는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에 국비 232억 원을 지원하고, 세제·부담금 감면, 규제특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지난 60여년간 탄약창, 3사관학교 등 군사시설 입지에 따른 여러 규제로 낙후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전략산업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국토부 지역정책과 신광호 과장은 “영천 투자선도지구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따라 영천이 미래형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