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정기인사…“시민불편 최소화 중점”

환경민원 기동처리반 운영 식품·주택 등 관련 과 신설 시민생활 분야 기능 강화

2019-07-08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최근 시민생활 불편 해소에 중점을 둔 포항시의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명예·정년 퇴직자 및 공로연수 파견자로 인한 결원 발생에 따라 4급 서기관 4명, 5급 사무관 21명, 6급 41명, 7급 이하 78명 등 총 145명을 승진 임용했다.
 시는 어려운 현장근무 환경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실적이 탁월한 직원을 우선으로 민선7기 시정 비전을 완성하고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직원을 승진·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일에 단행된 6급 이하 전보인사의 경우도 민선7기 주요 공약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 배치와 함께 장기 근속자에 대한 순환 전보를 실시해 원활한 사업추진 및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는 방향으로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포항시는 시민생활 불편의 최소화에 중점을 둔 다소 의외의 새로운 인사기준을 적용했다.
 시는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24시간 빨리빨리 환경민원 기동처리반’운영을 비롯해 오천읍에 환경팀 신설, 교육청소년과, 식품위생과, 공동주택과 등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과 기능을 보강하고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실제로 8일부터 주민의 건강보호와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강공단 주변의 환경오염물질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야간·새벽 시간대와 공휴일의 미세먼지, 악취 등 환경민원 해결을 위한 환경민원 기동처리반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민원처리가 지연되는 등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즉각 대응하지 못하던 문제점을 개선해 평일에는 상설기동반을 운영하고 야간 및 공휴일에는 환경민원 상황실을 구성해 시민의 환경민원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살기좋고 행복해야 도시가 발전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인사는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