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현상 사전관리로 피해 최소화

수과원, 양식생물 관리 당부 수온 26도 이상시 산소 공급 면역체계 향상·백신접종 必

2019-07-09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7월 중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고수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양식장 관리를 당부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고수온 발생 이전(수온 25도 이하)에는 비타민, 면역증가제 등을 혼합한 양질의 사료를 충분히 공급해 양식생물의 면역력을 향상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판매가 가능한 양식생물은 조기 출하해 사육밀도를 감소시켜주고 충분한 산소공급을 위해 산소발생기나 액화산소를 준비해야 한다.
 수온 26도 이상에서는 사료 공급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선별·수조이동 중지 등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주는 것도 좋다.
 고수온 시기에는 수중에 용존산소가 낮아지기 쉽고 이로 인한 양식어류의 스트레스가 증가해 면역체계와 생리기능 감소 등으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가 쉽다.
 이 시기에는 연쇄구균병, 스쿠티카충, 백점충 및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 등 질병이 빈번히 발생하므로 사전에 수산용 백신을 접종해 예방해야 한다.
 병원체를 가지고 있던 개체에서 질병이 발현할 수 있으며 발현 개체로부터 병원체 확산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미리 수산질병관리원 등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여름철 고수온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고수온 발생 시기별 양식생물 관리방법 등 사전교육 및 현장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