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대병원 “대구·경북지역 암생존자 새로운 시작 도와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개소 만성질환 관리·요가명상 등

2019-07-10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칠곡경북대병원이 오는 12일 대구경북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여는 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전국 12곳 중 1곳이다.
 센터는  암생존자가 경험하는 여러 다양한 문제를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가가 평가하고 그 평가 결과에 따라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신체·정신적 건강 관련 교육 및 관리와 사회·경제적 분야의 정보 제공을 통해 암생존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서비스 대상은 암 진단 후 암 치료 목적의 초기 적극적인 치료(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치료)를 완료한 사람이다.
 다만 암을 진단받고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의 암치료 중인 암환자,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 서비스 대상 암환자는 제외된다. 
 센터에 현재 개설된 기본 프로그램은 △만성질환 관리 △항암치료의 부작용 관리 및 예방접종 △사회복지 정보 안내 △디스트레스와 수면위생교육 △유방암환자를 위한 림프부종 교육 및 피로예방교육 △암생존자 영양교육 △원예치료, 요가명상 △홈카페 등이다.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외래 진료 시 담당 주치의를 통해 등록하거나, 전화 또는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된다.
 권태균 대구·경북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은 “대구·경북지역의 암생존자와 가족에게 꼭 필요한 통합지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암등록통계(2016년 기준)에 따르면 암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암생존율은 70.6%이며, 암생존자는 174만명으로  전체 국민 대비 3.4%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암생존자는 암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재발에 대한 두려움, 후유증, 합병증, 직업상실, 불안, 우울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