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조은비, 女 3m 싱크로 최초 결승행

마지막 시기 극적 역전

2019-07-15     뉴스1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조은비(24·인천시청) 조가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예선 마지막 5차 시기에서 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김수지-조은비 조는 15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다이빙 3m 싱크로나이즈드 예선에서 총점 257.52점을 기록했다.

김수지-조은비 조는 예선 11위에 오르며 한국 여자 다이빙 사상 최초로 이 종목 결승진출자가 됐다.

김수지-조은비 조는 3차 시기까지는 8위에 자리하며 무난하게 결승 진출이 예상됐다. 하지만 준비한 5개의 동작 중 가장 난도가 높았던 4차 시기 때 삐끗했다. 두 바퀴 반 돌고 옆으로 한 바퀴 비트는 동작을 펼쳤지만 50.40점에 그쳐 순위가 14위로 떨어졌다.

결승 진출이 좌절될 분위기였으나 반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5차 시기에서 이들은 59.64점을 얻어 힘겹게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