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으로 지친 마음 보듬어요

영주시청직원합창단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소외 이웃 방문 공연

2019-07-15     이희원기자

 

영주시청직원합창단인 행찾사는 지난 13일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공연을 가졌다.

영주시청 합창단 ‘행찾사’는 지난 1996년 4월 영주시청 산하 공무원들로 구성된 순수한 직장합창단으로 시 단위 각종 행사와 소외된 이웃 위문공연 등을 펼치고 있다.

행찾사 회원들은 이날 오전 영주시 안정면 소재 영주시립병원을 방문해 가진 작은 음악회에서는 준비해간 음료수 등을 함께 나누며 1시간 동안 환우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공연에는 영주시청 합창단원들이 ‘봉숭아’, ‘이젠 잊기로 해요’, ‘오늘 나는, 네 꿈을 펼쳐라’ 등을 화음을 맞춰 합창했다.

퇴직 단원인 장기진 전 의회사무국장의 기타 반주와 문창주 전 행정안전국장의 탬버린 반주에 맞춰 입소자들이 요청하는 곡 위주로 신명나게 함께 불러 흥을 돋웠다.

또한, 행찾사 단원 가족도 함께 찬조 출연해 ‘오빠 생각’, ‘실로암’ 등의 색소폰 연주와 오브라디 오브라다 외 1곡을 오카리나 연주 등 악기를 통한 공연도 펼쳤다.

음악공연에 참석한 환우인 A모(여·73)씨는 “이곳 생활이 무척 무료했었는데 행찾사 단원들의 합창과 음악연주 등이 무료했던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줘서 너무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순희 단장(문화복지국장)은 “노래를 통해 서로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쁜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기간 병원과 요양원에서 생활하여 지쳐있는 많은 분들에게 심신의 긴장을 해소하는 시간을 만들어 노래를 통한 봉사와 기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